~면 되지

재미있게 보는 TV프로 중 하나가 무한도전인데,
이번에 정준하가 기차에서 시끄러웠다는 것때문에 얘기가 많더라.

사실 정준하를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사실이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어떻게 보면 그냥 그랬겠거니하고 넘어갈 일인데.

이 일을 별거 아니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의 논리가 너무 마음에 안든다.

"당신들 무한도전 본적없어? 재미없어? 웃은적 없어? 재밌으면 됐지 왜 안티짓이야"
...어 그래. 재밌게 보고 있는건 사실인데 그건 아니지.
그렇게 따져서 '경제만 살리면 됐지 뭐'했다가 지금 나라꼴이 이 모양이잖어.

연예인을 공인이라고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정치인이나 공인이나 연예인이나,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장 중요한게 도덕성이고 성실성이고,
주변에 대한 배려, 관심은 당연히 있어야 하는거 아냐?

그런데 당연히 해야할 행동을 못 했고, 그로 인해 욕먹는다면 당연히 욕 먹어야지.
능력이 있으니깐, 잘 하니깐, 그럼 다 용서해야 하나?
그래서 용서하고 용서하다보면 뭐가 되겠냐?

남의 말 안 듣고 소통 안되서 결국 아무도 원하지않는 개판 만들잖어.

제발 중요한거 좀 생각하면서 살자.
에휴.


ps) 그나저나 정준하는 항상 문제가 되네. 술집 문제에 이어 기차 사건까지...
제대로 한번 뭐라도 행동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

by 룽魚 | 2008/06/29 02:48 | 현실 | 트랙백 | 덧글(0)

개새끼들

해보자는거구나.

오냐 해보자

by 룽魚 | 2008/06/26 01:52 | 현실 | 덧글(0)

06/10 촛불잔치

6월 10일 광화문에 다녀왔다.

그곳은... 시위가 아니라 축제였다.
2박3일 MT다음엔 축제라.. 대학생활을 다시 하게 해주는건가?

아무튼 결국 다녀와서 든 느낌은, 뭐랄까,
솔직히 딱 까놓고 얘기하자면
국민이 뿔났다가 아니라 국민이 쫄았다랄까

적어도 시위라면 무언가 퍼포먼스나 의지를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데,
이건 누가 무슨 행동만 하면 비폭력 비폭력... 솔직히 답답했다.

기분은 이해한다. 전경도 불쌍하고 누군가 전경으로부터 직격을 받을 사람도 불쌍하고.
서로 불필요한 피를 흘릴 필요는 전혀 없다. 나도 평화집회는 찬성이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은가. 놀러왔나? 시위하러 온거 아닌가?

여기저기서 술이나 먹고 놀고 여자나 꼬시고 춤추고 노래하고.
이명박이 그거 보면서 어이구 내가 잘못했구나 반성해야겠구나 퍽이나 그런 생각 들겠다.

컨테이너 앞에 스티로폼 갖다놓고 위로 올라가서 태극기 꽂아놓는거.
충분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박수쳤다.
"우린 넘어갈 수 있고 이깟 컨테이너 별거 아니다. 하지만 그러지않겠다."
얼마나 멋진가.

근데 올라간 그 시점부터 비폭력 비폭력 구호 외치고 내려와 내려와...
이게 맞는건가?
아니 사실 그 이전이지 스티로폼 나를때부터 비폭력 비폭력 외쳤다고 하던데.
뭐? 왜? 뭐가 겁나서?

내가 생각하기에.
2008년 6월 10일은 촛불축제였다. 하이 서울 촛불페스티발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명박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도 나름대로 충분한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위는 아니었다.
축제만 있고 즐거운 시민들만 있었지,
시위는 없었으며 그 어떤 의지도 없었다.


※ 귀찮은거 싫으니 트랙백/핑백은 막습니다. 키워놀이 안 좋아합니다.
※ 같은 이유로 덧글에 답변 안 답니다. 덧글내용에 따라 삭제도 가능합니다. 제 이글루거든요.

by 룽魚 | 2008/06/12 02:13 | 현실 | 덧글(0)

다녀왔습니다.


6월7일 촛불시위를 다녀왔습니다.
아침 8시반쯤 들어와서 뻗어 자다가 오후에 약속이 있어 다녀오니 벌써 이시간이군요 ㅡ.ㅡ;;

찍은 사진도 많고 이런저런 생각도 많이 했지만,
아직은 뭐라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것 같네요.
사진도 함부로 올리기 참 그렇구요.

생각은 6월 10일 이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보너스로 놀라운 센스의 피켓을 들고계신 분이 있어서 슬쩍.
(얼굴이 안 나와있으니 괜찮겠죠 ㅎㅎㅎ)

by 룽魚 | 2008/06/09 01:38 | 현실 | 트랙백 | 덧글(0)

두눈 똑바로 뜨고 쳐다봐라



저 어린 학생들, 저 여린 아가씨들의 대체 어디가

폭력시위대며, 폭도며, 빨갱이라는 거냐?!?!

안타깝다 안타까워...

by 룽魚 | 2008/06/03 01:34 | 현실 | 트랙백 | 덧글(0)

한 어린 학생의 글..

엄마, 평상시에 엄마라는 호칭을 썼으니 딱히 바꾸진 않겠습니다.

 

 

엄마, 제가 쇠고기 문제로 시위에 나간다고 했을때 말리셨죠.

그런데 가봤자 도움 안된다고, 시위같은데 뭣하러 가냐구요.

쇠고기 수입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안건이라구요.

저는 정말 가고 싶었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도 그러하였고,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도 간 아이들은 많았겠죠.

저도 가고 싶었지만, 걱정하실까 그게 조금은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거기다 제 나이가 고 3인지라, 대학에만도 민감한 상황에, 그런데 가면 대학가는데 불리할 수도 있다는 말을 하셨죠.

글쎄요, 저는 달랐습니다. 제 친구들의 생각도 달랐습니다.

우리는 결국 청계천에서 모였고, 다른 어른들이 생각하는 문제아가 되었습니다.

쓰잘데기없는 인터넷 여론에 휩싸여 일시적인 충동으로 시위에 나간 아이가 되었죠.

그 후로도 저와 제 친구들은 참여했습니다. 언제까지 일시적인 충동으로 보일지 모르겠지만요.

 

 

엄마는 조선일보 보시죠?저도 신문을 보려고했습니다.

나라에서, 학교에서, 신문에서 논술이 중요하다고 했으니까요.

요즘, 그나마 나이가 들었다고 머리에 무언가 찬 저로썬 신문을 보니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작년기사 기억하시나요?쇠고기 등뼈 한조각 나왔다고 들고 일어났던것이 우리가 지금 보고있는

조선일보입니다. 그런데 또 아시나요?

이제는 소고기가 안전하다고 말하는 것 또한 조선일보라는 사실이요.

저는 너무 불안합니다. 제 미래를 소고기따위에 맡겨야 한다는게요.

 

오늘도 학교에서 급식이 나왔습니다. AI 의 위험으로 학교에선 닭고기가 더이상 나오지 않아요.

대신 친구들과 저는 소고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고기 하나만 나와도 먹을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다할 약속도 해주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제가 학교에서 밥을 제대로 먹을 수 있을지 고민되는군요.

 

비단 저에게는 소고기만 문제가 되는게 아니랍니다.

의료보험 민영화, 수도민영화, 대운하, 종량제 , 역사 삭제.

일부 언론인지 아니면 진실인지 , 괴담이라고만 하고 있습니다.

괴담이라고 믿고 싶긴하지만, 조금이라도 학교에서 뭔가 배운저로써는

민영화가 너무나 걱정이 되고,

대운하때문에 파괴될 우리나라를 생각하니 눈물이 나고.

우리나라의 정보수준을 올린 인터넷 종량제를 보니 막막하고

역사삭제를 생각하니 가슴에서 울분이 올라옵니다.

 

저요, 대학가야 합니다. 대학가서 취직 잘해서 잘 살고 싶어요. 그래서 부모님과 더 즐겁게

서로사랑하며 잘 살고 싶었어요. 하지만 현실이 그럴 수 있는게 아니라 슬픕니다.

제가 언제 죽을지 몰라야한다는, 죽음을 예약한다는 그사실이 너무너무 두려웠습니다.

엄마는 이명박 대통령님에 반대하고, 한겨레신문을 본다는게 좌파, 운동권으로

간다고 생각하셨겠지요.

 

 

제가 사상을 바꿨다 생각하시어 불안해 하셨겠지요.

하지만 엄마. 저는 사회의 회색분자 인지도 모릅니다.아직어려 잘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그 무언가는 사상이 아니란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배웠고, 국민의 권리를 배웠고, 또 제가 그 국민이라는걸 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국민이란 이름 아래 저는 우리나라를 걱정했을 뿐입니다.

전 단지 개인주의를 실천하는 한 사람으로써, 제 스스로, 저의 가족만을 생각했을때.

소고기로 인한 두려움이 너무나도 컸기에 말입니다,다른 것들의 두려움이 너무 컸기에 말이에요.

그래서 반대했을뿐입니다.

그게 우연히도, 엄마께서 좌빨이라 지칭하시는 그 분들과 같았기때문입니다.

배운게 아니라는 거지요.

 

 

글쎄요, 엄마께서 모르시는건지 제가 젊은 혈기에 이러는건지 몰라도 저는 그냥 안쓰럽습니다.

신문만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엄마를 보면, 아직 한참 어린 자식으로써 이러면 안된다고는

배웠습니다만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저는 아직 제가 알고 있는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으로써, 국민의 권리를 지키고 싶었고 보호받고 싶었을 뿐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시위에 나갈 생각입니다.

엄마께서 반대하셔도, 몰래라도 , 다는 못하더라도 한번은 나갈 생각입니다.

고3이라는 환경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합니다.

조금 배웠다는 이름하에, 우리나라가 너무 답답해서. 그래서 힘들고,

대학이라는 더큰 관문 아래 나라일에 참여할수 없고 고민해야 한다는 그 현실이 우울해서 .

그래서 힘든것 같습니다.

 

저는 단지 우리나라의 국민일 뿐이고.

저 자신을 생각하는 단순한 사람일 뿐입니다.

 

::출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jsessionid=9C759DE785082A13F6EEDB917195DE5D?bbsId=D003&searchKey=&resultCode=200&sortKey=depth&searchValue=&articleId=598587&TOKEN=92e07318aff35357808b63f41311&pageIndex=1

 

젠장 창피하다.

어린 학생들 볼 낯이 없구나..

이번 주말에라도 정말로 촛불집회 한번은 다녀와야겠다.

by 룽魚 | 2008/05/16 00:29 | 현실 | 트랙백 | 덧글(3)

저도 이 시점에서

이 블로그의 정체성을 확인하고자 한마디.

이 블로그는!!!

오덕놀이용입니다. 이예이. 예압. 에이!
싸이에서 못하는 놀이를 여기서 하고 놉니다.
어떻게 보면 진실한 모습을 다 까발리는 듯한? 뭐 그런?

만화얘기라등가 야겜얘기라등가 18禁얘기라등가.
야한 사진도 올리고, 페티쉬 얘기나 붕가붕가 얘기도 하고.
때로 울분에 차서 이겨내지 못할때 공장얘기도 하고 욕하고 그럽니다. 네.

링크는 누가 걸었든 관심없습니다. 업어가주시면 영광이죠. 네네. 굽신굽신.

즐겁게 사진이나 한방 올리겠습니다. 유후.


by 룽魚 | 2008/05/13 13:30 | 진실 | 트랙백 | 덧글(2)

아흑

시원하게 떡이나 한판 치고싶다.

아니 정정.

여러판.

by 룽魚 | 2008/05/04 04:17 | 현실 | 덧글(1)

희한... (수정)


나도 왕년엔 한 오덕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오덕애들이 하는거 보면 참 모르겠다.

..똑똑해서 그런가?

by 룽魚 | 2008/04/30 05:53 | 취미 | 덧글(4)

나는 아직...

준비가 안되었나보다.

by 룽魚 | 2007/09/23 02:01 | 현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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